“국제 전문가로 성장시켜드립니다” 서울대 국제대학원의 진심 입학설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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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05 Last updated: 2022-10-05

 

“국제 전문가로 성장시켜드립니다” 서울대 국제대학원의 진심 입학설명회

“서울대 여느 대학원과는 차별화되는 곳입니다. 국제적인 구성원과 교육과정이 있고, 다양성의 가치를 존중하는 실력 있는 교수진들이 학생들이 꿈을 이루도록 헌신적으로 도와주는 곳입니다.”

2023학년도 전기 입학생 모집을 앞두고 9월 25일 열린 서울대 국제대학원 온라인 입학설명회에서는 국제대학원 교수진들이 70여명의 참석자들에게 GSIS의 가치에 대해 설명하고, 입학전형 과정에 대해 자세히 안내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세션이 끝나고]다양한 질문을 이어갔다.

1997년 외환위기 시기 국제전문가 양성의 사명으로 설립된 국제대학원

가장 먼저 강단에 선 김현철 국제대학원장은 서울대 국제대학원이 국가적 위기 상황 속에서 절실한 사명을 가지고 태어난 젊은 대학원임을 강조했다. 외환위기로 전 국민이 고통 받던 시기, 교육에 매진했으나 국제적인 전문가는 교육하지 못했던 현실을 뼈저리게 반성하며 서울대학교에 국제대학원을 설치하게 되었다는 설명이다. 김원장은 1개 학과로 설립된 국제대학원이 2003년에는 전문대학원(단과대학급)으로 격상되었고 이후 다양한 분야의 국제 전문가를 양성하는 교육/연구 기관으로 성장하였다고 전했다.

 

서울대 국제대학원을 소개합니다

학생부원장 이수형 교수(국제통상 전공)가 본격적으로 설명회를 진행하였다. GSIS는 5개의 전공 트랙을 통해 국제 전문인력, 한국학 전문가를 양성하며 다학제적인 국제학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인적 구성으로는 전임교원 23명, 재학생 339명으로 박사가 16명, 석사가 283명이며, 이 중에는 특별 프로그램으로 유학중인 외국인 공무원 40명도 포함되어 있다.

(온라인으로 열린 국제대학원 입학설명회. 이수형 학생부원장이 국제대학원의 전문분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서울대 국제대학원을 선택해야 할 9가지 이유

이수형 부원장은 서울대 GSIS만의 장점을 아홉가지로 요약해 설명하고 항목별로 근거를 제시하였다.

첫째,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대학에 진학한다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다.

둘째, 거의 모든 학생이 장학금 및 연구비 지원을 받을 만큼 재정 지원이 압도적이다.

셋째, 함께 수학하는 외국인들(재학생의 45%)이 서울대 출신과 견주어도 되는 우수한 인재들이다.

넷째, 학생들이 네트워킹을 활발하게 할 수 있도록 대학원이 지원한다.

다섯째, 이해관계를 배제하고 최고의 교수를 임용하는 전통이 있다.

여섯째, 교수가 학생을 파트너로 존중하는 문화가 있다.

일곱째, 자신이 필요한 공부를 다학제적으로 학습하도록 지원한다.

여덟째, 졸업생들의 커리어 패스가 좋다

아홉째, ‘캠퍼스 아시아’ 등 해외 대학에서 유학생 수준으로 장기 학업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

 

이수형 부원장은 GSIS만의 장점에 대해 학생들의 입장에서 궁금할만한 점들을 미리 준비하여 답변하는 방식으로 국제대학원을 소개했다.

 

“재정지원이 잘 되고 있다고 하는데 어느 정도인가요?”

 

가장 먼저 소개한 것은 대학원생이라면 중요할 수 밖에 없는 재정지원 문제였다. 서울대가 타 대학보다 등록금도 저렴하고 장학금도 많다는 것은 상식이지만 도대체 어느 정도인지 지원자들은 궁금할 수 밖에 없다.

 

이수형 부원장은 서울대와 유명 사립대 국제대학원의 등록금 차이를 비교한 자료를 공개하며, 해외 대학보다 저렴한 것은 물론이고, 국내 대학원과 비교해도 등록금이 절반 이하라고 확인시켜주었다. 

 

재학생 중 70%가 장학금을 받고 있으며, 교수들의 프로젝트에 연구원으로 참여하는 경우가 많아서 사실상 서울대 국제대학원 재학생 전원이 재정지원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교수진이 특별히 우수하다는 건 무얼 보면 알 수 있나요?”

 

서울대 입학설명회에서는 늘 “최고의 교수진”이라는 항목이 강조되곤 한다. 국제대학원은 입학설명회에서 그 이휴를 조목조목 제시하였다.

교수진 중에 해외 대학에서 전임교원으로 가르치다가 한국에 들어온 교원이 얼마나 있는지를 확인하면 대략적으로 학문적 수준, 국제화된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데, GSIS의 경우 해외 대학 교수 출신이 63%로 서울대에서도 독보적인 비율을 자랑한다.

또한 전임교원 4명 중 1명은 국제기구에 근무했거나 국제기구 컨설팅 경험이 있어 많은 학생들이 원하는 국제기구 채용을 도와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교수를 채용할 때 복잡한 이해관계 없이 “무조건 실력만 본다”는 전통이 있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와 배경을 가진 교수들을 임용할 수 있었고 여성 교원 비율도 높다.

(입학설명회에서는 서울대라는 이유만으로 최고의 교수진이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이유가 있다며 데이터를 제시했다.)

 

“어떤 학생들과 동기가 되나요?”

 

서울대 국제대학원의 재학생은 한국인이 55%, 외국인 45%로 거의 1:1의 비율이다. 타대학의 경우에도 외국인 비율은 비슷하거나 더 높기도 하다. 그러나 설명회를 통해 확인된 차이점은 타 대학들의 경우 특정 국가 학생 비율이 지나치게 높아 다양성을 잃어버린 경우가 많지만 서울대는 북미, 유럽, 아시아 선진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 온 외국인들이 진학하고 있어 진정한 국제적 다양성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인 재학생 중에도 42%는 해외 대학 학부를 졸업한 학생들이어서 다양성을 더하고 있다.

 

이수형 부원장은 “외국인이라고 쉽게 뽑아주는 것이 아니라, 여러 국가에서 진짜 우수한 학생들을 모셔 오기 위해서 교수들이 발로 뛰면서 노력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국제대학원에 가면 영어를 잘하게 되나요?”

 

이런 환경에서 수학하다보면 영어는 유창해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 교수진의 설명이다. 외국에서 유학을 해도 영어가 늘지 않는 학생들을 많이 보았는데, 국제대학원에서 영어 수업을 듣고 외국인 학생들과 토론하다보면 해외 유학과 비교해 그 이상의 언어적 성취를 이룬 학생도 많다는 것이다. 교수진은 국제대학원에서 수학하면 영어를 잘 하게 되는 것일 뿐, 입학생을 뽑을 때에는 영어 실력을 우선시 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국제대학원 졸업생들은 무얼하고 있을까?

 

국제대학원 입학설명회 화면에 한 식당에서 고기를 구워 먹는 내외국인 무리의 사진이 올라왔다. 주한 미국 대사관, 주한 스위스 대사관, 주한 영국 대사관으로 각각 취업한 동문들이 다시 모인 친목 자리 사진이었다. 모두 최근 졸업생들로  GSIS를 통해 대사관 취업에 성공한 후에도 네트워크를 이어가는 모습을 직접 보여준 것이다.

 

이부원장은 국내 대기업이나 중앙 부처, 유명 연구원에 취업한 학생들 사례를 보여주며, 보여주고, 졸업생 취업에 대한 최근 통계를 상세하게 공개했다. 

(이수형 학생부원장이 GSIS 졸업생들의 최근 진로 현황을 그래프로 보여주고 있다. 다양한 국제기구에 진출하였으며, 민간기업이나 정부부처에 근무하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제대학원에 가면 국제기구에서 인턴을 할 수 있을까?

 

이수형 부원장은 이러한 취업 성공의 비결 중 하나로 국제대학원에서 공식/비공식으로 제공하는 수준 높은 인턴십을 들었다. 국제대학원 학생만 가능한 OECD 인턴십 프로그램이 있고, 교수들이 네트워크를 통해 세계은행(World Bank), 정부 중앙부처, 유명 연구기관에서 학생들이 인턴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적극적인 인턴 활동이 취업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서울대 국제대학원은 오래전부터 국제기구 취업의 관문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대/동경대/북경대에서 수학하는 ‘캠퍼스 아시아’ 프로그램

 

국제대학원은 재학생들에게 유학에 준하는 해외 수학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데 그 중에 가장 대표적인 것이 ‘캠퍼스 아시아’ 프로그램이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세 군대 대학을 돌며 제 캠퍼스처럼 수학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한국인 재학생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북경대/동경대에서 1학기~1년 정도 수학하면서 2개 이상의 공동/복수 학위를 받을 수 있다. 신성호 교수는 “캠퍼스 아시아를 선택하면 학위 과정이 조금 길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한 학기를 추가해 2년 반 정도면 2개 대학 학위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 수학 과정에서 소요되는 비용은 정부에서 지원해 주고 있어 캠퍼스 아시아는 “서울대 국제대학원생만이 눌리 수 있는 정말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신교수는 강조했다.

 

국제대학원은 프랑스, 독일, 벨기에, 일본, 중국, 러시아 대학과도 복수학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을 위하고 존중하는 학풍 

 

이번 설명회에서 교수진이 또 하나 강조한 것은 학생을 파트너로 대하는 국제대학원의 학문 풍토였다. ‘다양한 구성원들이 서로 존중하며 수학하는 젊은 대학원’의 전통이 이어져, 교수 갑질은 찾아볼 수 없으며, 오히려 개별 학생들의 꿈을 이루어 주는 것을 가장 큰 미션으로 삼는다는 것이다.

 

교수의 계획보다 학생의 꿈이 우선인 대학원에서 교육과정은 유연해 질 수 밖에 없다. 입학할 때에는 전공이 정해져 있지만 이후 전공을 바꿀 수 있고, 다른 전공에서 지도교수를 정할 수도 있다. 자신이 되고 싶은 국제전문가에 필요한 공부를 찾아서 할 수 잇도록 유연하게 운영하는 다학제 교육은 국제대학원이 만들어 온 전통이다. 

 

이수형 교수는 학생들을 “진심”으로 위하는 교수님들이 많아서 서울대 타 대학원들과는 사뭇 다른 학풍이 오래도록 유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제대학원 입학설명회에서는 글로벌 기준에 맞는 자기소개서와 추천서 작성 요령에 대해서도 교수들이 직접 설명하였다.)

 

서울대 국제대학원에 입학하려면?

 

이렇게 좋은 국제대학원에 합격하려면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이수형 부원장은 “영어만 잘 하는 사람”을 국제전문가라고 하지 않는다고 강조하고, 자신의 꿈과 실력을 효과적으로 증명해 입학하라고 설파했다. 

 

  • 자기소개서에는 자신의 커리어 목표를 중심으로 쓰라

이수형 부원장은 글로벌 기준에서 볼때 많은 한국 학생들이 자기소개서를 잘못 쓰고 있다고 지적하고, 꼭 국제대학원에 오지 않더라도 제대로 된 자기소개서를 쓰는 방법을 배워두라고 조언하였다.

 

자기소개서에는 자신의 진정한 커리어 목표를 서술하고, 그 목표를 위해 노력한 객관적인 증거를 보여주어야 한다는 것이 가장 큰 원칙이다. 국제대학원이 그 목표에 어떻게 도움이 될지 기대하는 바를 쓰고, 어떤 교수와 함께 하고 싶은지까지 서술하면 좋은 자기소개서라 할 수 있다.

 

  • 추천서는 누구에게 받아야 할까?

이수형 교수는 추천서를 ‘엉뚱한 사람’에게 받지 말라고 경고했다. 대학이 추천서를 받는 이유는 지원자가 프로페셔널한 의미에서 어떤 사람인지 알기 위해서인데 사적인 관계인 사람에게 받은 추천서를 제출하면 인정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부원장은 함께 일하면서 관찰할 기회가 있었던 사람에게 추천서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통령이 써 줬더라도 함께 일해 본 사이가 아니라면 무의미”하다고 덧붙였다.

 

2023학년도 1학기 국제대학원 원서접수는 10월 4일부터 7일까지 서울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